[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도쿄올림픽 출전이 거의 확실시 된다.
우상혁은 29일 오전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1 높이뛰기 우수선수 초청(남자) 공인기록회'에 출전해 종전 개인 최고 기록(PB) 2m30에서 1cm를 높여 경신했다.
이날 우상혁은 1차 시기에 2m25를 넘고 2m31에 도전해 성공했다.
우승 포인트와 높은 기록 포인트를 얻은 우상혁은 무난히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올림픽 출전은 기준기록(2m33)을 통과하거나 국제육상연맹(IAAF)이 집계하는 올림픽 랭킹포인트 순위 32위권 내에 있어야 가능하다.
우상혁은 현재 기준 랭킹포인트 순위 37위에 있다. 랭킹포인트 집계 마감은 29일 까지다.
앞서 우상혁은 지난 25일 참가한 제7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과 기준기록에 도전했으나 2m29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엔트리 마감 직전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해 가까스로 올림픽 출전 길이 열렸다.
우상혁은 지난 대회를 마치고 "기록 경신과 제 기록을 보면 평균 기록이 높아지고 있어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에도 뒤처지지 않는다"라며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출전권이 주어진다면 나가서 후회 없는 경기, 평생에 남을 경기로 뛰고 싶다"라고 강한 자신감과 각오를 밝힌 바가 있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으로 활약한 우상혁은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육상은 현재 남자 마라톤(오주한·심종섭) 여자 마라톤(안슬기·최경선) 남자 20km 경보 최병광,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등 총 6명의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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