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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 불꽃!' 김국영 "내일 사활을 걸겠다" 다짐

'마지막 올림픽 불꽃!' 김국영 "내일 사활을 걸겠다" 다짐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1.06.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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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김국영이 20초9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전광판 기록을 보고 있다.
23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김국영이 20초9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전광판 기록을 보고 있다.

 

 

[STN스포츠(정선)=이상완 기자]

"이미지 트레이닝만 수천 번 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자네요."

한국 단거리 최강자인 김국영(30·광주광역시청)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국영은 25일 오후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육상선수권경기대회' 남자부 100m 준결승에 나서 10초26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김국영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외롭게 자신과의 싸움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도쿄올림픽 기준기록(10초05)을 통과해야 하는데, 김국영에게 주어진 기회는 사실상 내일(26) 결승전 한 경기뿐이다.

김국영은 "몸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뒷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내일) 바람은 운이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사활을 걸고 후회 없이 뛰어 보겠다"라며 마지막 올림픽 출전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현재 김국영의 몸 상태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최근 부상이 찾아오면서 제대로 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김국영은 "(기준기록 통과는) 반반이다. 그동안 부상 없이 착실히 훈련을 소화했다면 앞서 깼을 수도, 내일 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텐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국영의 올림픽 도전은 두 번째.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10초16을 세워 자력으로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던 김국영은 정작 올림픽 무대에서는 예선 7위에 그친 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그는 "첫 올림픽은 실패했기 때문에 진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겠다"라며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한 번 남았는데 사활을 걸겠다"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일단 김국영은 기준기록에 도전하지만, 최소 자신이 세웠던 한국신기록(10초07)에 근접하겠다는 계획이다. 설령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랭킹 포인트 순위에 따라 출전할 길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김국영이 출전하는 100m 결승은 내일(26일) 오후 4시 10분에 열린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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