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영화 ‘블랙 위도우’를 소개했다.
24일 영화 '블랙 위도우'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이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여러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서 주요 캐릭터로 활약했던 블랙 위도우의 솔로 무비다. 블랙 위도우의 과거와 연결된 새 캐릭터 엘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분),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분),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 분)이 등장하며 과거 이들을 존재하게 했던 '레드룸' 프로젝트의 숨겨진 음모 등이 다뤄진다.
이날 쇼트랜드 감독은 "'블랙 위도우'는 본인 인생을 살 수 없었던 사람들이 자기 삶을 살려고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소개하며 "특히 여성들이 굉장히 공감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의 스토리텔링을 하는 데 있어 유머를 사용했다. 단순 피해자로만 바라볼 게 아니라 생존자라는 거다. 고통받은 현실을 그들만의 유머로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야기는 이전에 '블랙팬서', '원더우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류 백인 남성 외에도 다른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우리 영화 덕분에도 또 다른 종류의 영화가 만들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블랙 위도우'는 원래 지난해 5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 차례 개봉을 미룬 끝에 올해 7월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7월 7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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