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먼저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대표팀 중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의 ‘도쿄스포츠’, ‘스포니치아넥스’ 등은 23일 “우간다 선수단 중 1명이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9명으로 구성된 우간다 선수단은 지난 19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 땅을 밟았다. 하지만 공항 검역소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명은 20일 새벽 전용 버스로 사전 합숙 장소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로 이동했다.
이즈미사노 보건소는 22일 선수단 전원과 현지에서 동행한 직원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했다. 추가 검사 결과 23일, 8명 중 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총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무엇보다 우간다 대표팀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감염이 됐다.
이에 ‘도쿄스포츠’는 “의료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스코틀랜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그 효과는 60%다. 10명 중 4명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의료 전문가도 영국이나 EU에서 오는 선수들 중에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쿄 역시 23일 신규 확진자가 619명이다. 한 달 만에 600명을 넘어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리타 공항에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오사카로 이동하기 전에 밀접접촉자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날선 비판도 나왔다.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할 예정이다. 각국 대표팀은 7월에 본격적으로 도쿄에 입성한다.
오사카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는 지난 21일 “공항 검역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국가에서 밀접 접촉자를 확인하지 않으면 오사카부, 이즈미사노 보건소에서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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