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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문제로 사임’ 기성용 전 변호인, “피해자 주장 측, 팩트로 승부하라”

‘건강 문제로 사임’ 기성용 전 변호인, “피해자 주장 측, 팩트로 승부하라”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6.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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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기성용의 전 변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변호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성용의 전 변호인은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지병인 당뇨가 악화되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을 넘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대리인 업무를 원활히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여전히 기성용 선수의 결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변호사에게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상엽 변호사는 “사건에서 물러난 제가 입장을 발표하는 이유는 상대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의 비양심적 언론 플레이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임을 앞두고 그동안 공방을 벌여온 박지훈 변호사를 직접 만났다. 팩트와 근거로 맞붙어야 하는 소송 과정에선 서로 격한 공방이 오갔지만, 사임 후까지 서로 얼굴을 붉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혹여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털고 갔으면 좋겠다. 마음을 풀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고소인 측의 수사 지연 의혹(관할 경찰서 교체 요구)에 대해 정당한 문제 제기한 것을 두고 엉뚱하게 대리인을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도 취하를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만남 직후 기사가 났는데 박지훈 변호사는 해당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성용 변호사가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했다. 전후 맥락은 잘라버리고, 마치 기 선수에게 대단한 약점이라도 생겨 변호사가 사임을 한 것처럼, 기사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오인과 오독의 여지를 두고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다. 법을 다루는 변호사라면 언론 플레이와 선동이 아니라 ‘팩트’와 ‘근거’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기성용은 최근 학교폭력, 성폭행과 연루됐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C, D 씨가 2000년 당시 국가대표 출신 A 선수와 동료 B 씨로부터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당사자들이 A 선수를 기성용이라고 언급하면서 사건은 큰 주목을 끌고 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당사자들의 변호인은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법정에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기성용 측은 "증거를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하는 것은 기성용 선수가 의혹을 받는 기간만 길어지게 되는 효과를 노리는 것임을 국민들이 모르지 않는다"며 쓴소리를 던졌다.

이와 함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C, D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 위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한 상황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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