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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 '전원일기 2021' 순길이 류덕환 "내레이션 대본 받자마자 울컥"

[st&인터뷰] '전원일기 2021' 순길이 류덕환 "내레이션 대본 받자마자 울컥"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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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2021'의 내레이션을 맡은 류덕환이 소감을 전했다.
'전원일기 2021'의 내레이션을 맡은 류덕환이 소감을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전원일기 2021'의 내레이션을 맡은 류덕환이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연출 김현기, 이하 '전원일기 2021')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일용이네 막내 순길이 역을 맡았던 배우 류덕환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어느덧 어엿한 성인 배우가 된 순길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원일기’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높았던 상황.

배우 류덕환은 지난 17일 ‘전원일기 2021’ 내레이션 녹음을 진행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어제 대본을 받자마자 읽고 읽으면서부터 울컥했어요”라고 말하며, 시작부터 차오른 감정에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을 플레이하자 몇 차례나 주체 못 할 감정이 올라와, 읽기를 중단하고 호흡을 골라가며 녹음이 이어졌다. 이어 그는 “내레이션을 여러 번 해봤지만 이렇게 대본에 집중을 못 한 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보는 내내 그리운 사람들이 계속 나와, 화면을 보는 데에 정신을 빼앗겼다는 것이다.​

그는 “선생님 배우들이 다 나와서 직접 얘기해 주고 그때의 감정을 같이 다시 한번 되새기고 추억하고 이런 경우는 앞으로도 없을 거 같아요.”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그는 쑥스러워하며 “너무 재밌어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당사자라서 그런 건가? 그냥 ‘이 정도겠지~’ 라는 예상을 훌쩍 넘어버려서 너무 놀랐어요”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류덕환은 ‘전원일기’를 사랑하고, ‘전원일기 2021’을 기다릴 시청자에게 다음과 같이 인사를 전했다.

“‘전원일기’를 많이 기다리고 생각하고, 많이 추억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 ‘전원일기 2021’이 만들어져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 같아요. 보시면서 감동도 받으시고, 한 번 옛 추억 하시면서 웃기도 하시고, 가족끼리 그땐 그랬었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실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아요”

사진=MBC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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