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퇴원 후 대표팀 동료들을 찾아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에릭센은 병원 퇴원 후 덴마크 대표팀을 깜짝 방문해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릭센이 올 줄 몰랐다. 그가 왔을 때 모든 훈련을 중단했다.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줬다”는 덴마크 대표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노르가르의 언급을 덧붙였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오전 1시 덴마크와 핀란드의 유로 2020 B조 예선 1차전 전반 44분 경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해 응급 조치를 취했지만, 에릭센의 의식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고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경기는 중단 후 다시 치러지기도 했다.
이후 에릭센이 의식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렸고, 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에서 온 안부 메시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병원에서 몇 가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난 괜찮다"며 몸 상태를 밝히기도 했다.
몸 상태가 호전된 에릭센은 병원에서 퇴원했다. 이후 덴마크 대표팀 훈련장으로 향했고, 동료들을 찾았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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