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브라질이 페루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니우통 산토스 올림픽 경기장에서 치러진 페루와의 2021 코파 아메리카 B조 예선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주도권은 브라질이 잡았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페루를 몰아붙이면서 선제 득점을 노렸다. 상대의 공격도 잘 차단하면서 수비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 두드리던 브라질은 전반 12분 결실을 봤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에베르통의 크로스를 페루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흘렀고 이것을 가브리엘 제주스가 크로스로 가져갔는데 알렉스 산드루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득점 이후 브라질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전반 24분 파비뉴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연결하는 등 추가 득점을 노렸다. 골이 필요한 페루도 반격에 나섰다. 공격을 강화하면서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페루의 창끝은 무뎠다. 계속해서 브라질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을 가져가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기회는 브라질이 먼저 얻는 듯했다. 전반 14분 네이마르가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주심은 VAR 판독 이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내리면서 판정을 번복했다.
네이마르는 페널티 킥 번복의 아쉬움을 득점으로 풀었다. 후반 22분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후 드리블 돌파로 페루의 수비를 무력화 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브라질은 격차를 벌렸다.
브라질의 추가 득점 의지는 이어졌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페루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후 후반 41분에는 히샬리송의 패스 이후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결정적인 상황을 맞았지만, 찬스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브라질은 후반 43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히샬리송의 크로스를 에베르통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격차를 3골로 벌렸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브라질은 히샬리송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페루를 4-0으로 제압했다.
사진=뉴시스/AP
prime101@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