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음주운전으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던 김윤상 SBS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팀을 떠난다.
17일 SBS 측은 "김윤상 아나운서가 25일자로 아나운서팀에서 모비딕스튜디오로 보직 이동을 했다"고 밝혔다.
모비딕스튜디오는 SBS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팀으로 웹예능, 숏폼 드라마, 스낵커블 영상 등을 제작한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지난 3월 4일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주차장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SBS 측은 "회사에서도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라며 "김윤상 아나운서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차후 적합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 잘못이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하다.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진다. 못난 사람이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다.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품위손상 및 회사 명예훼손 사유로 3개월 정직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사진=‘SBS 8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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