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안양)=반진혁 기자]
K리그에서도 故 유상철 전 감독의 애도가 이어졌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7시 세상을 떠났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지내면서 2019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인천을 극적으로 잔류시키면서 지도력 인정을 받았고 K리그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완쾌 후 현장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축구계에서는 유상철 전 감독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등은 분향소를 마련해 마지막을 함께했다.
벤투호도 동참했다. 지난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에서도 유상철 전 감독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전광판에는 아직도 생생한 2002년 월드컵 폴란드전 득점 장면이 흘러나왔고, 사령탑 시절 사진도 노출되면서 추억을 함께했다.
관중석에는 ‘그대와 함께한 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외침에 투혼으로 답한 그대를 기억합니다. 故 유상철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설치됐다.
K리그에서도 유상철 전 감독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FC안양과 서울 이랜드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5라운드 경기가 치러진 안양종합운동장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경기 전 전광판에 ‘YOO WILL ALWAYS BE WITH US’라는 문구가 노출됐고 킥오프 전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치어 리딩, 응원, 폭죽 발사 등을 자제하면서 슬픔을 함께했다.
영웅과의 충격적이고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 K리그에서도 故 유상철 전 감독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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