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이태곤이 부부와 불륜 로맨스의 차이점을 밝혔다.
11일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결사곡2')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됐다.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송지인, 임혜영이 참석했다.
'결사곡2'는 소위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세 명의 매력적 여주인공에게 닥치는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처음 방송.
이태곤은 극 중 박주미(사피영 역), 송지인(아미 역)과 멜로 연기를 펼친다. 아직 들키지 않은 유일한 불륜 커플이다. 이에 이태곤은 "사피영은 오래된 아내다. 이점에 중점을 뒀다. 스킨십도 어색하면 안 됐다. 내가 조금 더 과격하고 장난을 많이 친 적이 있다. 대본보다 더 들어간 부분도 있다. 약간 당황하더니 나중엔 적응하더라.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미 같은 경우에는 조심스럽다. 사피영은 꽉 잡는다면 아미는 천천히 살살 다루는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주미는 "처음엔 나한테 했던 것과 똑같이 한다고 생각했다. 그 차이는 몰랐는데 지금 알았다"라며 "둘이 (멜로 연기) 하는 걸 지켜본 적이 있다. 그걸 본 오디오 감독님은 '사피영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저러냐'라고 하더라. 재미있게 하는 거다. 그 안에서는 집중했을 때 속상했을 때도 있긴 하다. 아미와 로맨스를 보고 눈물이 안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지인은 "나는 숨겨진 로맨스라 다른 분들은 본 적이 없다. 나랑만 다정한 줄 알았다. 부부의 스킨십은 좀 다르더라. 좀 과감하고 '저 오빠 저기 가서도 이렇게 하네?' 싶더라. 나는 불륜녀니까 불타지 않나. 그래서 배신감, 질투 들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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