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가수 비아이의 마약 관련 공익제보자였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6)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수원지법은 오후 2시 30분부터 성남지원에서 형사1단독(김수경 판사)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율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서희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한서희는 지난해 7월 보호관찰소가 불시에 시행한 소변검사에서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테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그는 보호관찰소에 20일 동안 구금됐다고 풀려났다.
검찰이 한서희의 집행유예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았으나, 한서희가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했고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한서희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했고, 일정 정도 혐의가 소명돼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서희는 그룹 빅뱅 멤버 탑과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를 구입하고, 서울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7차례 흡연한 협의로 기소됐다.
이후 2017년 6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아이콘 출신 바하이가 마약 혐의 수사 대상이 됐지만 경찰이 비아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선 전 대표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공익제보를 하기도 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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