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지자 신정환은 자신의 SNS에 유 감독의 사진을 올리며 “믿기지 않는 소식, 먹먹해진다”라며 “우리의 영웅,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다가 만나요, 형"이라고 애도했다.
배우 김재욱도 "제 인생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형님"이라는 글과 함께 2002년 월드컵 당시 유 감독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정순주 아나운서는 유 감독을 인터뷰했던 영상을 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때의 절실한 마음이 기억납니다"라며 "모두의 마음이 모아져 응원의 힘이 되길 얼마나 바랐는지, 그날이 생생하게 떠올라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네요"라고 적었다. 정순주는 "편히 쉬세요 감독님,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마음모아 기도하겠습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영웅이었던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개그맨 출신 배우 최승경은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덕분에 거리를 활보하고 즐겁게 웃으며 소리칠 수 있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이윤지도 자신의 SNS에 “유상철 선수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유상철 전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오랜 시간 한국 축구를 아시아의 맹주로 이끌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폴란드전에서 골을 넣는 등 대회 내내 맹활약하며 한국을 4강으로 견인했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있던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지만, 지난 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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