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성남)=반진혁 기자]
백승호가 K리그 데뷔골에 미소를 지었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8경기 만에 승리했고 순위는 2위가 됐다.
백승호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쉽지 않은 5월이었다. 휴식기 전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전북의 선제골 주인공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 백승호였다.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연결했고 그대로 성남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영광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궤적으로 연결되면서 전북은 리드를 잡았다.
이로써 백승호는 전북 합류 3개월 만에 K리그 데뷔골을 만들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어느 정도 털어낼 수 있는 한 방이다.
이에 대해서는 “중요한 경기였다. 득점으로 인해 팀이 쉽게 풀어갈 수 있었고, 좋지 않은 분위기를 털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며 K리그 데뷔골 소감을 전했다.
백승호가 전북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부담감이 컸을까.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좋지 않은 분위기와 여론을 바꿀 무언가가 필요했던 백승호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팩트있는 한방이 절실했다.
백승호 본인도 마음의 짐이 컸을 수도 있는데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 여론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묵묵히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훈련 합류 이후 보여주는 것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한다. 선수 모두가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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