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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김하성 뇌진탕 피했다...분노한 ‘동료’ 팸, 감독은 “열정은 좋은 것”

‘충돌’ 김하성 뇌진탕 피했다...분노한 ‘동료’ 팸, 감독은 “열정은 좋은 것”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6.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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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표 토미 팸과 충돌한 김하성
동표 토미 팸과 충돌한 김하성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수비 과정에서 동료와 충돌 후 쓰러졌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교체됐다. 

4회말 스코어 1-1,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P.J. 하긴스가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로 떨어졌고, 김하성과 토미 팸이 동시에 수비에 나서면서 충돌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일어나 공을 잡아서 던졌고,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종료됐다. 다시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팸 역시 얼굴 쪽 통증을 호소했다. 

팸은 스스로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김하성은 부축을 받으며 이동했다. 결국 두 선수가 모두 교체됐고, 팀은 1-6으로 패하면서 4연패를 기록했다. 

‘ESPN’과 ‘MLB닷컴’에 따르면 경기 후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뇌진탕 체크를 했다. 뇌진탕은 피한 것 같다. 내일도 모니터링을 할 것이다”며 김하성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어 “퍼펙트 스톰이었다”며 “경기장에 관중들이 꽉 차 있는 상황에서 언어 장벽도 있었다”고 밝혔다. 공의 위치, 두 선수의 언어 장벽, 꽉 찬 관중들의 소리 등으로 최악의 상황이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팸이 덕아웃에서 바비 디커슨 코치와 언쟁을 벌였고, 동료들이 이를 말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팅글러 감독은 “우리는 열정적인 팀이다. 이는 좋은 것이다. 승부욕도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팸은 턱 부위를 꿰맸고, 샌디에이고로 돌아가 CT 촬영을 할 계획이다. 

동료 주릭슨 프로파는 두 선수의 충돌에 대해 “늘 훈련하는 플레이다. 의사소통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전했다. 

시카고 컵스의 데이브 로스 감독도 적잖이 놀랐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이 전력질주를 하며 충돌했다. 굉장히 위험하고, 겁나는 순간이다. 두 선수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진=뉴시스/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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