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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프로포폴 벌금형...안일한 판단 반성할 것”

하정우 “프로포폴 벌금형...안일한 판단 반성할 것”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6.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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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배우 하정우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고 사과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와 관련해 하정우를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피의자가 징역이나 금고형이 아닌 벌금형을 받는 게 맞다고 판단, 기소와 동시에 벌금형에 처해 달라는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이다.

하정우는 지난해 2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 피부과 치료 목적이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하정우가 친동생과 매니저 이름으로 투약한 과정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는 이번 처분과 관련해 3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며 "그간 저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과 제가 출연하였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의 관계자 여러분, 제가 소속된 회사 직원분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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