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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제자’ 헤르보츠가 주포, ‘복병’ 벨기에도 만만치 않다[VNL]

‘라바리니 제자’ 헤르보츠가 주포, ‘복병’ 벨기에도 만만치 않다[VNL]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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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브릿 헤르보츠
벨기에의 브릿 헤르보츠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라바리니호가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상대는 ‘복병’ 벨기에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4패를 기록 중이다. 2차전에서 태국을 제압했지만, 중국과 일본, 폴란드와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했다. 

한국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손발을 맞추고 있다. 주전 레프트로 자리 잡은 이소영, 한국 미래를 이끌 센터 박은진과 이다현, 라이트로 복귀한 박정아 등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세터 염혜선과 안혜진, 김다인도 번갈아 투입되고 있다. 첫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다인과 경험이 많지 않은 안혜진은 빠른 템포의 공격을 이끌었다. 염혜선은 1일에 열린 2경기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한국은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의 빠른 반격에 당하며 고전했다. 상대 높은 블로킹에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소영, 표승주, 염혜선 등이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고 있지만 팀 전체적으로 서브도 약해졌다. 

3연패에 빠진 한국은 바로 2일 오후 5시 벨기에와 대회 6차전을 펼친다. 

VNL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핵심팀 12개 팀, 도전팀 4개 팀으로 나뉜다. 한국은 핵심팀으로 분류되지만 벨기에를 포함해 도미니카공화국, 캐나다, 폴란드는 도전팀에 속한다. 그럼에도 벨기에는 2018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각각 13위, 7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도 벨기에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물론 1주차 3연전에서 유럽 강호 네덜란드(0-3), 러시아(2-3), 독일(0-3)에 차례대로 패했다. 이내 2주차 도미니카공화국, 폴란드를 상대로 모두 3-2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0-2를 뒤집고 포효했다. 벨기에는 두 팀을 상대로 서브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벨기에의 주포는 1999년생 182cm의 레프트 브릿 헤르보츠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33득점을 올리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고, 공격 성공률은 48%에 달했다. 폴란드전에서도 20점 맹활약했다. 폴란드 신예 공격수 막달레나 스티시악을 제치고 득점 1위, 공격 1위로 올라섰다. 

벨기에는 폴란드전에서 헤르보츠와 함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7년생의 193cm 센터 마를리스 얀센스가 블로킹 7개, 서브 3개를 포함해 19점을 터뜨렸다. 1997년생의 183cm 레프트 셀린 반 게스텔(15점), 동갑내기 180cm 레프트 조디 길리엄스(11점), 1999년생의 192cm 센터 실케 반 아버매트(10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벨기에의 키플레이어인 1995년생 188cm 라이트 카야 그로벨나가 빠진 상황에서 3명의 젊은 공격수들이 맹공을 퍼붓고 있다. 

FIVB에 따르면 헤르보츠는 “이번 대회에서 팀이 성장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젊은 팀이다. 매경기를 통해 배우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고, 얀센스는 폴란드전이 끝난 뒤 “한국과의 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며 포부를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 팀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 팀

 

특히 헤르보츠는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인 라바리니 감독의 제자이기도 하다. 라바리니 감독이 2019-20, 2020-21시즌 지휘한 이탈리아의 부스토 아르시치오,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에서 함께 했다. 

앞서 라바리니 감독은 노바라에서 함께 한 시즌을 보낸 폴란드 대표팀의 말비나 스마르젝을 만나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헤르보츠를 마주보고 웃을 수 있을까.

사진=FIVB/CEV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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