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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cm 마르티네스 고공폭격에 고전...한국, VNL 3연패 수렁[VNL]

201cm 마르티네스 고공폭격에 고전...한국, VNL 3연패 수렁[VNL]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6.01 20:48
  • 수정 2021.06.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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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연패 늪에 빠졌다.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난 한국은 결정적인 순간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한국은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1 VNL 5차전에서 0-3(23-25, 26-28, 18-25)으로 졌다. 김연경과 박정아는 14, 9점을 올렸다. 

앞서 한국은 첫 경기 중국전에서 패한 뒤 태국을 제압했지만, 일본과 폴란드에 차례대로 패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높이와 스피드에도 당했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은 4차전 폴란드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레프트 김연경, 센터 양효진, 리베로 오지영을 선발로 투입했다. 레프트 이소영과 라이트 박정아, 센터 박은진이 함께 했다. 염혜선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염혜선과 표승주 등의 매서운 서브로 추격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반격 과정에서 랠리 매듭을 짓지 못했다. 오히려 도미니카공화국의 빠른 반격에 고전했다. 1, 2세트 각각 23-23, 26-26에서 희비가 엇갈린 이유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996년생인 201cm 레프트 엘리자베스 마르티네스와 1993년생 파올라 페냐 이사벨, 1997년생 라이트 곤잘레스 로페즈 등을 선발로 기용했다. 베테랑 공격주인 주장 리베라와 ‘전직 V-리거’ 베띠는 웜업존에서 출발했다. 마르티네스의 고공폭격은 물론 왼손잡이 라이트 곤잘레스와 이사벨의 낮고 빠르면서 파워 넘치는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3명의 공격수는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선사했다. 마르티네스와 이사벨이 16점씩 올렸고, 곤잘레스는 15점을 터뜨렸다. 

한국과 나란히 1승3패를 기록했던 도미니카공화국이 한국을 꺾고 2승을 신고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맞불을 두 팀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이 먼저 웃었다. 

1세트 초반 한국이 반격 과정에서 보다 높은 득점력을 보이면서 8-6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염혜선 서브도 날카로웠다. 10-7 점수 차를 벌렸다. 박은진 속공과 블로킹 득점도 나왔다. 14-12, 15-13 2점 차로 앞서갔다. 이내 이사벨과 마르티네스의 반격이 매서웠다. 발데스의 속공도 한국의 허를 찔렀다. 순식간에 18-15로 달아났다. 김다인, 정지윤을 투입한 한국은 19-20 추격했고, 비디오 판독으로 상대 공격 아웃을 확인하며 21-21 균형을 맞췄다. 반격 과정에서 김연경 마무리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 타이밍이 들어맞았다. 이소영 서브 범실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긴 랠리 끝 수비 후 바로 공격에 나선 박정아가 상대 블로킹에 당했다. 김연경 연타 공격으로 23-23 기록, 연속 2점을 내주면서 1세트를 뺏기고 말았다. 

2세트 도미니카공화국 공격 스피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국은 박은진 속공으로 맞불을 놨지만, 연속 서브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박정아가 라이트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9-9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염혜선 서브 득점이 또 나왔다. 10-9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도미니카공화국 이사벨이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13-12 리드를 이끌었다. 박정아 공격을 가로막고 15-13을 만든 도미니카공화국. 마르티네스 서브 득점을 더해 16-13 달아났다. 한국은 좀처럼 랠리의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상대에 반격 기회를 제공했고, 13-18로 끌려갔다. 박은진 이동 공격도 불발됐다. 13-19가 됐다. 전위 라이트에 들어선 이사벨의 빠른 공격까지 통했다. 20-14를 만든 도미니카공화국이 이소영 공격을 차단하며 21-15를 만들었다. 한국은 염혜선 서브 타임에 18-21, 표승주 서브 득점으로 20-22, 양효진 속공으로 21-22 맹추격했다. 한국은 23-24에서 김연경이 쳐내기 공격을 시도했고, 주심의 비디오판독 요청으로 득점을 가져오면서 듀스에 돌입했다. 김연경, 박정아가 해결사로 나서며 26-26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다시 도미니카공화국이 먼저 2점을 챙기면서 세트 스코어 2-0이 됐다.

3세트 양효진이 상대 속공을 가로막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공격 범실을 틈 타 7-5로 앞서갔다. 9-9에서는 박은진 서브 득점으로 10-9 기록, 표승주 연타 공격으로 11-9로 앞서갔다. 양효진이 또 상대 속공을 차단했다. 12-9가 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곤잘레스 맹공과 함께 표승주 공격을 가로막고 12-12 동점을 만들었다. 마르티네스 공격 성공으로 13-12 기록,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14-12 도망갔다. 계속해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16-18에서 김다인, 정지윤을 기용했다. 정지윤 공격 아웃으로 16-19가 됐다. 22-17로 도망간 도미니카공화국이 먼저 25점을 찍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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