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신도림)=이상완 기자]
김진민(27·팀매드)이 MMA 진수를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김진민이 3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열린 'AFC 16' 2경기 MMA 밴텀급(-61.3kg)에 출전해 차범준을 상대로 2라운드 끝에 심판 전원 판정승을 따냈다.
'더 헌트' 차범준은 경기에 앞서 패기 넘치는 선전 포고를 날렸다. 차범준은 "승패는 신경쓰지 않고 파이터다운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겠다. 내 주특기는 MMA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자신이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차범준은 프로 전적 1전 1무를 기록 중이다. 김진민도 "승리하기 위해 왔다. 내 이름을 이번 대회를 통해 알리고 싶다. 지켜봐달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김진민은 7전 1승 6패의 기록을 갖고 있다.
김진민이 시작과 함께 얼굴을 집중 타격해 기선을 잡았다. 차범준은 그라운드 기술로 방어에 나섰다. 김진민은 코너로 몰고 파운딩 펀치로 데미지를 줬다. 차범준은 입에 출혈이 나는 가운데 정신력으로 버텼다. 2라운드는 김진민이 미세하게 우세한 경기를 가져갔다. 클린치 상황에서 어깨 공격으로 데미지를 줬다. 승패는 심판 손으로 넘어갔다. 김진민이 심판 전원일치로 승리했다.
김진민은 "시합 2주 전에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시합을 뛰지 못할 뻔 했는데, 다음에 빠른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며 "당연히 AFC 챔피언을 하겠다. 더 높은 단체에서도 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AFC16 대진
1경기=MMA 페더급 김시원(19·코리안좀비MMA) vs 정준희(19·왕호MMA)
2경기=MMA 밴텀급 차범준(23·AFC파주오피셜짐) vs 김진민(27·팀매드)
3경기=MMA 라이트급 장백호(20·10th planet천안) vs 유주상(27·팀스턴건)
4경기=MMA 라이트급 박재현(19·코리안좀비MMA) vs 명재욱(25·팀매드)
5경기=MMA 웰터급 이송하(26·길챔프짐) vs 김상욱(27·팀스턴건)
6경기=MMA 웰터급 타이틀전 안재영(31·팀마초) vs 고석현(27·팀스턴건)
사진=AFC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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