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신도림)=이상완 기자]
정준희가 화끈한 펀치로 프로 데뷔 이후 2승째를 챙겼다.
정준희는 3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열린 'AFC 16' 1경기 MMA 페더급(-65.8kg)에 출전해 김시원을 1라운드 TKO 승리를 따냈다.
김시원(19·코리안좀비MMA)과 정준희(19·왕호MMA)는 2001년생 동갑내기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김시원은 타격을 주무기로 스피드를 무장했다. 정준희는 킥복싱과 레슬링을 베이스로 하는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시원이 거리를 두고 케이지 코너로 몰면서 탐색전을 가졌다. 레그킥으로 한 두 차례 주고 받았다. 심리전은 계속됐다. 침착하게 운영하던 정준희는 1라운드 끝나기 직전 날카로운 펀치가 김시원의 얼굴을 강타했다. 정준희는 넘어진 김시원을 향해 무섭게 펀치를 날렸고 TKO 승리를 거뒀다. 프로 데뷔 이후 2승째.
정준희는 경기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꿈 같다. 오랫동안 준비했다. 시합 준비하면서 부모님께 많이 예민했는데 다음 경기도 화끈하게 준비하겠다"라며 "챔피언이 먼저 목표고 세계 무대가 꿈"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AFC16 대진
1경기=MMA 페더급 김시원(19·코리안좀비MMA) vs 정준희(19·왕호MMA)
2경기=MMA 밴텀급 차범준(23·AFC파주오피셜짐) vs 김진민(27·팀매드)
3경기=MMA 라이트급 장백호(20·10th planet천안) vs 유주상(27·팀스턴건)
4경기=MMA 라이트급 박재현(19·코리안좀비MMA) vs 명재욱(25·팀매드)
5경기=MMA 웰터급 이송하(26·길챔프짐) vs 김상욱(27·팀스턴건)
6경기=MMA 웰터급 타이틀전 안재영(31·팀마초) vs 고석현(27·팀스턴건)
사진=AFC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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