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전’ 김다인-이소영 절반의 성공...한국, 중국에 1–3 역전패[VNL]
‘첫 주전’ 김다인-이소영 절반의 성공...한국, 중국에 1–3 역전패[VNL]
  • 이보미 기자
  • 승인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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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에이스 주팅이 없는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위 중국과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경기에서 패했다. 올해 라바리니호의 첫 선발 세터 김다인과 레프트 이소영 카드는 절반의 성공을 얻었다.

한국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VNL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1-3(25-23, 19-25, 19-25, 18-2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소영과 김연경은 16, 14점을 올렸다. 박정아와 양효진은 각각 10, 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세터 김다인은 선발로 투입했다. 레프트 김연경과 이소영, 라이트 박정아, 센터 한송이와 양효진, 리베로 오지영이 함께 했다. 라바리니호의 새 얼굴인 김다인은 이날 서브로 첫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에도 김다인은 공격수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도 보였지만 센터진 양효진, 한송이를 적극 활용하며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주전 레프트로 낙점 받은 이소영도 2020~2021시즌 V-리그에서 선보인 에이스 면모를 드러냈다. 작은 신장에도 탁월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라바리니 감독은 더블체인지로 세터 안혜진-라이트 정지윤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한 세터 이다영, 레프트 이재영 공백 지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팀 블로킹에서 3-12로 밀렸고, 서브에서도 4-7로 열세를 보였다. 

중국은 에이스 주팅이 빠졌지만 장창닝이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한국의 김다인 앞에서 고공폭격을 펼쳤고, 정지윤의 길목을 차단하는 등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장창닝은 23점 맹활약했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김다인이 서브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김연경이 류사오퉁 공격을 차단하며 2-0 기록,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소영에 이어 양효진까지 중앙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5-2로 달아났다. 중국은 한국 서브에 고전했고, 범실까지 나왔다. 위협적인 속공으로 맞불을 놨고, 박정아 공격을 가로막으며 5-7로 따라붙었다. 장창닝도 살아났다. 8-8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한송이 서브에 힘입어 12-10으로 앞서갔다. 김연경 공격 득점도 나왔다. 13-11이 됐다. 긴 랠리 끝 양효진 공격 성공으로 14-11 점수 차를 벌렸다. 안혜진-정지윤이 투입된 상황에서 한송이 블로킹으로 18-15, 정지윤 공격 성공으로 19-15가 됐다. 상대 범실을 틈 타 21-16, 22-17로 도망갔다. 김연경 공격 득점으로 24-21이 됐지만, 중국이 다오린위 서브 득점으로 24-23이 됐다. 이소영의 마무리로 1세트가 끝났다. 

2세트 김연경의 레프트 공격이 터졌다. 2-0으로 앞서갔다. 이내 중국의 블로킹이 견고했다. 이소영, 박정아 공격을 차단하며 4-4가 됐다. 1점 차 승부 속 한송이 이동 공격이 불발되면서 7-8로 끌려갔다. 수비 후 이소영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9-9가 됐다. 중국은 장창닝이 김다인 앞에서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다인은 센터 한송이, 양효진을 적극 활용했고, 김연경 공격 득점을 더해 16-15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아의 레프트 공격도 터졌다. 이내 한국이 주춤하면서 17-19가 됐지만, 박정아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18-19로 추격했다. 중국은 중앙을 공략하며 21-18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소영을 불러들이고 표승주를 투입했다. 김연경 백어택은 범실로 이어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안혜진, 정지윤을 기용했다. 정지윤 공격도 불발됐다. 표승주 공격 득점으로 19-23 따라붙었지만 중국이 먼저 25점을 찍었다. 

3세트 초반 한국의 범실이 속출했다. 4-7로 열세를 보였다. 높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국은 정이신 속공으로 8-4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중국은 리야오 서브 득점으로 9-4, 한국 범실을 틈 타 11-4 점수 차를 벌렸다. 5-11에서 다시 안혜진, 정지윤이 코트를 밟았다. 한송이 공격으로 6-11이 됐지만, 이후 수비 과정에서 서로 공을 놓치면서 1점을 내줬다. 다시 이소영이 안혜진의 공을 받아 득점을 올렸다. 7-12가 됐다. 이내 김연경의 서브리시브 실패로 7-14, 블로킹을 뚫지 못하면서 7-15가 됐다. 중국은 여유가 있었다. 장창닝은 정지윤 앞에서 쳘벽 블로킹을 세우면서 19-8 리드를 이끌었다. 9-19에서 다시 김다인, 박정아가 나섰다. 22-11로 달아난 중국은 박정아, 이소영 연속 서브에 주춤했다. 24-19 이후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 중국이 수비 후 빠른 공격을 펼치며 8-4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좀처럼 공격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4-11로 끌려갔다. 정지윤의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5-11, 상대 포지션 폴트와 공격 범실로 7-11 점수 차를 좁혔다. 그것도 잠시 한국도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8-14가 됐다. 중국의 공격에 대한 블로킹, 수비도 약했다. 안혜진과 이소영이 깔끔한 공격을 선보이며 13-18로 추격했지만, 장창닝 공격을 막지 못했다. 중국은 정이신 서브 득점으로 한국을 7점 차로 따돌리며 20점 고지에 올랐다. 4세트마저 가져가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26일 오후 7시 태국과 대회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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