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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품격' 류현진 "불펜투수 힘들어 해 7회 자청"

'에이스 품격' 류현진 "불펜투수 힘들어 해 7회 자청"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1.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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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솔선수범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안팎으로 톡톡히 하고 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7회 팀이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줘 승패를 남기지 않은 류현진은 지난 6일 오크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은 아쉽게 잇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 후 선발 등판 최다 투구수(107개)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책임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시즌 성적은 4승 2패. 평균자책점은 종전 2.51에서 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인터뷰에서 "다른 날보다 체인지업 제구에 어려움이 있어 다른 구종으로 107개를 던질 수 있었다"라며 "시즌 초반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계투들이 많은 이닝과 경기를 던졌다. 선발 투수들이 최대한 6~7이닝을 확실히 막아주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초반부터 지금까지 계투들이 너무 힘들게 했던 것 같다"라며 불펜투수들에 대한 미안함과 7회 자청해 등판한 이유를 밝혔다.

7회 등판 상황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투수 코치님은 6회까지 생각하셨는데 내가 힘도 남았고 최근 중간 투수들이 힘든 경기를 해서 한 이닝을 던 던질 수 있다고 했다"라며 "감독님이 세 타자라고 하셔서 이후에 교체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적 후 최다 투구와 지난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00구 이상 투구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에도 팀은 5연패에 빠져있다. 시즌 23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아직까지 분위기를 괜찮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타면 또 바뀔 수 있다"라며 "졌기 때문에 힘들다고 볼 수는 있는데 투수, 야수 모두 준비를 하고 있다. 금방 분위기가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래야만 한다. 몇 경기를 더 하면 좋아질 거라고 본다"라는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생각했다.

이날 승패와 상관없이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이 큰 관심사였다. 최지만과 첫 상대한 류현진은 세 번 만나 2회 땅볼 처리, 4회 2루타 적시타, 6회 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최)지만이랑 처음 상대했는데 한국 선수들끼리 투타 맞대결을 하는 것은 기쁘고 좋은 일이다"라며 "준비했던 대로 세 타석 승부를 했다. 하나는 잘 맞았지만 운 좋게 실점을 막을 수 있는 수비가 나왔다. 재미있는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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