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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큰 별’ 故 이춘연, 눈물의 영결식...이병헌 “존경했고 사랑했다(종합)

‘영화계 큰 별’ 故 이춘연, 눈물의 영결식...이병헌 “존경했고 사랑했다(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5.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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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춘연
故 이춘연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故 이춘연 이사장의 영결식이 오늘(15일) 진행됐다. 배우, 감독 등 영화계 동료들이 이사장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1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배우 권해효가 사회를 맡고 영화계 후배들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김동호 장례위원장은 고인에 대해 "뛰어난 선별력으로 영화계 길을 만드신 분으로 재능 있는 신인배우, 감독들을 배출했던 분"이라며 "수많은 영화인들이 빈소를 찾으면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며 영화계 큰 별이, 맏형, 큰 오빠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걸 실감했다. 영화계 크고 작은 일을 도와주고 해결해주고 함께 기뻐하며 평생을 영화와 함께 살았던 분이다. 이제 누가 그런 역할을 하게 될 지 말씀 드릴 수 없을 지경"이라고 슬퍼했다.

이준익 감독은 눈물을 보이며 "당신만큼은 이렇게 갑자기 가시면 안 되는 거였다. 남은 우리들은 무엇을 어떻게 할 지 막막하다. 형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며 "좋아했고, 존경했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배우를 대표해 이병헌은 "대표님은 저의 30년 영화 인생을 함께 해준 거산 같은 분이다. 더 이상 뵐 수 없게 됐다는 현실이 비탄스럽다. 우리에게 10년, 20년 더 가르침을 주셨어야 맞다"고 비통해하며 "무한 존경했고, 사랑했고 감사하다.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추모사를 낭독했다.

故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사망했다.

고인은 1983년 영화계에 입문해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미술관 옆 동물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더 테러 라이브' 등 50여 편의 작품을 기획 및 제작했다. 특히 신인 여배우들의 등용문으로 불렸던 '여고괴담' 시리즈의 제작자로도 유명하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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