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3)은 유벤투스와의 결별은 선언한 바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42)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폰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내 미래는 명확하다. 유벤투스와의 아름답고 오랜 경험은 올해로 끝날 것이다”고 말했다. 2001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부폰은 2018-19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뛴 뒤 다시 돌아왔다. 현역 은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부폰은 “내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거나 아니면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이 역시 고려할 것이다”면서 “난 유벤투스를 위해 모든 것을 줬고, 모든 것을 받았다”고 전했다.
12일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부폰의 결별 선언의 이유 중 하나로 피를로 감독과의 관계를 꼽았다. 이 매체는 “부폰과 피를로 감독은 친한 친구이자 월드컵을 포함해 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폰은 더 많은 출전을 원했지만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2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부연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부폰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남겼다. 이 매체는 “부폰이 그에게 영입 제안을 한 바르셀로나와 뛰겠다고 했다”며 “구단과 선수의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골키퍼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 ‘전설의 골키퍼’ 부폰과 또 다른 전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만남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부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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