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스티븐 제라드(40) 감독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스코틀랜드 기자 협회(Scottish Football Writers' Association)는 12일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 올해의 감독에 제라드가 선정됐다. 칼럼 데이비슨, 스티브 클락, 데이빗 마틴데일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 제라드 감독은 명문팀 레인저스의 10년 만의 우승을 견인했다. 레인저스가 재정난으로 4부로 강등된 이후 최근 SPL은 셀틱의 독무대였다. 셀틱의 9연패를 허용했던 레인저스가 되찾은 10년만의 우승컵이라 의미가 크다. 이에 제라드 감독이 인정을 받아 해당 상을 수상하게 됐다.
제라드 감독은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쁩니다. 소중한 표를 선사해주신 언론계 종사자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다만 이 상은 저 혼자만이 아닌 레인저스 모든 분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성과는 저 혼자만이 아닌 팀으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 FC에 헌신하며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 명선수는 명감독이 되기 어렵다는 속설도 깨고 좋은 감독으로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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