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라바가 지난 대회 우승팀 크루세이더스를 꺽는 파란을 일으켰다.
라바가 10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1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리그’ 크루세이더스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라바는 이날 김원중-이지성-김승준-김현일-신동현-한상준-김명선-송태희-천태영이 나섰다. 선발 마운드는 배우 윤한솔이 올랐다.
크루세이더스는 최창화-장해송-황귀민-이규택-김남희-정성일-이경주-서성환-임현일이출전했다. 선발 투수는 배우 정성일이 나섰다.
경기 라바 정현수(개그맨) 감독은 절치부심한 표정으로 “칼을 갈고 왔다”며 의미심장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많은 선수들을 트라이 아웃으로 선발했고 연습도 열심히 했다. 지난해 패배를 꼭 되갚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서 라바는 크루세이더스와 토너먼트 경기에서 3-6으로 패하며 탈락한 바 있다.
정현수 감독의 각오대로 경기는 라바가 승리를 가져가며 복수에 성공했다. 특히 지금까지 열린 예선 6경기 중 영봉승은 처음이었다.
라바 선발투수 윤한솔이 2⅔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그룹 시나위 드러머 출신 신동현이 3⅓이닝을 2피안타로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신동현은 경기 MVP에 선정됐다.
타석에서는 ‘연개소문’에 출연했던 배우 김승준이 2타수 1안타, 신동현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 승리를 했던 크루세이더스는 투수 정성일, 최창화가 안타 4개만을 내줬지만, 야수들이 5개의 실책을 범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한편 '2021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는 공놀이야·라바·브로맨스·스타즈·알바트로스·인터미션·조마조마·천하무적·크루세이더스·BMB까지 총 10개 팀이 풀리그로 치러 챔피언을 결정한다.
모든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를 통해 IPTV KT올레(131번) LG유플러스(125번) 케이블 딜라이브(236번) 현대HCN(518번)에서 생중계(월요일 저녁 4시)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한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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