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후반 뒷심을 보여줬다. 잔여 4경기에 5위와 승점 12점, 골득실 우위(현재 +20)로 사실상 UCL행도 확정지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빌라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맨유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5분 래시포드가 뒷발로 상대 박스 왼쪽에서 공을 보냈다. 쇼가 이를 잡아 드리블 후 슈팅했지만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막아냈다.
빌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3분 루이즈가 상대 박스 앞의 트라오레에게 패스했다. 트라오레가 이를 뒷발로 컨트롤했다. 트라오레가 린델뢰프에게 공을 한 번 끊겼지만 다시 잡아 드리블 후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맨유가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38분 페르난드스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박스 앞의 래시포드 쪽으로 패스를 내줬다. 래시포드가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잡아냈다. 이에 전반이 1-0 빌라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맨유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5분 루이즈가 공을 걷어내려다 포그바의 발을 쳤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페르난드스가 성공시켰다.
맨유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0분 완 비사카가 상대 박스 오른쪽의 그린우드에게 패스했다. 그린우드가 이를 잡은 뒤 몸을 돌려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맨유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7분 매과이어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앞쪽으로 패스했다. 래시포드가 이를 잡아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벗어났다.
맨유가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카바니가 헤더로 공을 돌려놨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경기는 3-1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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