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현역 시절 미친 재능으로 통했던 안토니오 카사노(38)가 주제 무리뉴(58)의 AS 로마행을 언급했다.
지난주 무리뉴 감독이 차기 시즌 로마를 맡는 것이 확정됐다. 토트넘 핫스퍼 감독에서 경질된 후 빠르게 새로운 직장을 찾은 것이다. 현역 시절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뛰며 AS 로마, 레알 마드리드, UC 삼프도리아 등지에서 활약했던 카사노가 무리뉴 감독의 로마행에 대해 평했다.
9일 이탈리아 언론 <투토 메르카토>에 따르면 카사노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처럼 축구적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감독은 무리뉴 뿐이다. 하지만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봤던 ‘지루한 무리뉴’여서는 안 된다. ‘진짜 무리뉴’여야만 로마에서 기적을 만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터 밀란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 그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로마 수뇌부 역시 돈을 쓰며 3~4명의 계약을 선물해야 한다. 무리뉴가 커리어의 첫 10년의 매니지먼트를 보여준다면 로마가 스쿠데토에 도전하는 일도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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