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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미친 왼발 이기제+슈퍼 루키 정상빈’ 수원의 날카로운 무기, 전북 사냥 선봉

[S크립트] ‘미친 왼발 이기제+슈퍼 루키 정상빈’ 수원의 날카로운 무기, 전북 사냥 선봉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5.09 18:21
  • 수정 2021.05.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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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수원 삼성의 날카로운 무기가 선두 전북 현대를 사냥했다.

수원은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순위를 4위로 끌어 올리면서 상위권을 넘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건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은 역습을 통한 마무리가 좋다. 지난 맞대결에서 무리하게 공격을 하다가 뒷 공간을 허용해 패배했다”며 “그렇다고 수비만 할 건 아니다. 선수비 후역습 보다는 실점 최소화가 중요하다고 생각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박건하 감독의 예고대로 수원은 수비를 탄탄하게 가져가면서 전북의 뒷 공간을 노렸다. 중심에는 슈퍼 루키 정상빈이 있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위협했고 틈틈이 찬스를 노렸다.

정상빈은 2선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에서도 돋보였다. 빠른 움직임을 통해 전북의 수비를 공략했다.

정상빈은 후반 17분 발끝을 예열했다. 회심의 슈팅이 송범근의 선방에 막힌 후 세컨드 볼로 흘렀고, 이것을 고승범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간접적으로 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 직접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상빈은 김민우의 패스를 받아 송범근과의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수원은 득점포 가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친 왼발 이기제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기제는 후반 26분 하프 라인 위쪽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연결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전북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시즌 이기제의 왼발은 날 이 서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과의 중요한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위력을 실감케 했다.

수원의 대어 전북 사냥 성공. 중심에는 날카로운 무기 정상빈과 이기제가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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