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펩 과르디올라(50)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4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망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4-1로 결승에 진출했고 PSG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말 자랑스러운 결승행입니다. 오늘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이나 모두 기여한 결승행이기도 합니다. 이제 즐길 시간입니다. 물론 결승전에서 이겨 우승을 차지해야만 합니다. 아직 결승을 준비할 수 있는 2~3주의 시간이 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상대 PSG는 미드필더에 많은 선수들을 배치했고, 그들의 강한 압박에 우리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하프타임에 전술을 바꿨고 우리는 후반전에 더 나아졌습니다.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팀을 상대로 1,2차전 합계 4-1로 승리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람들은 UCL 결승에 오르는 것이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으면) 쉬운 일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전력 외에도) 지난 4~5년 간 우리가 해온 일을 고려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매일 매일 꾸준히 노력했고 이는 놀라운 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99년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우승했고, 2008년에는 승부차기서 존 테리의 미끄러짐을 통해 우승했습니다. 또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후반 48분 골로 우승을 거머쥔 바 있습니다. 이처럼 이 UCL이라는 무대에서 우승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라며 우승까지 계속 노력할 뜻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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