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이란 신예 사닷의 포부 “새로운 기록 세우고 싶다”
‘한국행’ 이란 신예 사닷의 포부 “새로운 기록 세우고 싶다”
  • 이보미 기자
  • 승인 2021.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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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청담)=이보미 기자]

2002년생 이란 출신의 207cm 라이트 바르디아 사닷이 한국행과 함께 힘찬 포부를 밝혔다. 

사닷은 4일 오후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국전력 지명을 받았다. 

사닷은 2020~21시즌 KB손해보험 케이타가 뛰었던 세르비아 리그 OK 니스 주전 라이트로 뛰었다. 이란 내 최연소 해외 진출 선수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이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닷은 V-리그 데뷔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도 전했다. 그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명을 받게 돼 기쁘다. 구단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 리그를 지켜봐왔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어 “최근 세르비아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 케이타도 같은 팀에서 뛴 것으로 알고 있다. 케이타와 만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직전 시즌 V-리그 무대에 오른 2001년생 케이타는 득점 1위는 물론 화려한 세리머니와 유쾌한 에너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으로 54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올해 KB손해보험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다가오는 시즌에도 한국에서 뛴다. 케이타는 이날 "한국에 다시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었다. 내년에는 꼭 이루고 싶다"며 "올해 외국인선수 모두 경계해야 한다. 쉬운 선수가 없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내게도 큰 도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사닷과의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사닷을 지명한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젊음이 최고다”고 말한 뒤 “박철우가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준비를 했다. 또 서재덕이 돌아온다. 레프트, 라이트 외국인 선수를 모두 보는 중에 눈에 들어왔다. 레프트 중에서는 레오가 1순위였는데, 라이트에 승부를 걸어보자고 생각해서 사닷을 선발했다”며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사닷은 하이볼 처리 능력이 좋다. 타점도 높다”면서 “다른 팀들도 장신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다. 우리도 장신 선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을 했고, 어린 선수라 훈련을 시킬수록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케이타와 비교해 사닷의 높이에 기대감을 표했다. 장 감독은 “테크닉적으로는 케이타가 더 낫지만, 높이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라이트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 레프트로 갈수도 있다. 테스트를 해보면 선수한테 맞는 포메이션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서재덕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존의 베테랑 라이트 박철우, 센터 신영석에 이어 사닷과의 시너지 효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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