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홍콩 프리미어리그(1부) 리만FC의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36)이 시즌4호골을 터뜨렸다.
김승용은 지난 2일 홍콩 삼수이포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해피밸리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해피 밸리의 공격수 찰리 스콧이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를 끌려가던 리만은 전반 38분 김승용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나온 공을 팀 동료 샤포발이 그대로 골대로 밀어 넣으며 경기를 1-1로 동점으로 만들었다.
경기 내내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던 김승용은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은 공을 골대 빈 구석으로 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리만은 후반 35분과 47분에 연속골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기록했다.
김승용의 득점은 지난 3월 페가수스와의 7라운드 경기 이후 약 한 달만에 나왔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김승용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0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시즌 김승용은 리만FC에서 주로 좌우측 윙어로 기용돼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 능력과 영리한 연계플레이를 통해 팀 공격의 순도를 높이고 있다.
김승용의 리만FC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리그 5승3무5패(승점 18점)를 기록,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하며 자력으로 상위 스플릿행을 확정지었다. 오는 9일에는 리그 5위인 타이충FC와의 리그 13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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