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2시즌 연속 리그 10-10을 달성한 손흥민이 평점 상위권에 위치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셰필드와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시작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기는 했지만, 전반 1분 해리 케인의 날카로운 슈팅에 크로스로 도움을 줬다.

득점 의지도 불태웠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세르지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하면서 골 욕심을 내비쳤다.

아쉬운 상황도 있었다. 후반 7분 후방에서 연결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패스를 손흥민이 잡았고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가레스 베일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보태면서 아쉬움을 곧바로 풀어냈다. 손흥민의 2시즌 연속 리그 10-10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곧이어 득점포도 가동했다. 후반 31분 오리에의 패스를 받은 후 침착한 터치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5점을 부여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9.8점의 베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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