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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누 MVP’ 이모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64연승+4관왕 달성

‘에고누 MVP’ 이모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64연승+4관왕 달성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5.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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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탈리아의 이모코 코네글리아노가 유럽여자배구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팀은 64연승 대기록을 남겼다. 

이모코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바키프방크(터키)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슈퍼 파이널에서 3-2(22-25, 25-22, 23-25, 25-23, 15-12)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침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금 50만 유로(약 6억7천만원)도 획득했다.

이모코의 아포짓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의 원맨쇼였다. 에고누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4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공격으로만 38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54%에 달했다. 5세트 14-12 결정적인 순간에도 에고누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에고누와 함께 미들블로커 로빈 데 크루이프(네덜란드)와 라파엘라 폴리(이탈리아)가 각각 11, 9점을 터뜨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매켄지 아담스와 킴벌리 힐(이상 미국)도 10, 9점을 선사했다.  

세계 최고 아포짓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에고누가 MVP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에고누는 “바키프방크는 정말 힘든 상대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9개월 동안 팀이 이룬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 역시 올 시즌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하지만 여전히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휴식을 취하고 더 성장하기 위해 다시 코트로 돌아오겠다”며 기나긴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에고누와 함께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모코의 대기록도 눈길을 끈다. 이모코는 2019년 12월 12일 이후 패배가 없다. 이날 바키프방크를 꺾고 연승 숫자를 64로 늘렸다. 덕분에 4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컵대회와 리그에서 모두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를 꺾고 챔피언이 됐다. 이탈리아 정규리그도 무패로 끝냈다. 이후 201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통산 5번째 우승이다.  

바키프방크는 아포짓 이자벨 하크(스웨덴)이 팀 내 최다인 33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은 40%에 그쳤다. 

바키프방크는 지난달 지오반니 구이데티 감독을 포함해 선수 5명, 코칭스태프 및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전에 페네르바체가 선수 8명과 함께 총 12명의 양성 판정으로 터키리그 파이널 3차전 기권, 2승 앞서고 있던 바키프방크가 3승을 먼저 챙기며 터키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이에 단판으로 펼쳐지는 이모코의 슈퍼 파이널 개최 여부도 미지수였다. 

 

우여곡절 끝에 이탈리아 원정에 나선 바키프방크는 세터 잔수 오즈베이(터키) 대신 1984년생 마야 오그네노비치(세르비아)를 선발로 투입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가비(브라질)와 미셸 바취-해클리(미국), 미들블로커 제흐라 귀네스(터키)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상대 에고누를 막지 못했다. 

구이데티 감독은 “에고누가 있는 이모코는 상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유럽 최고, 세계 최고의 팀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CEV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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