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멘디, 또 만들어가는 ‘렌 출신 첼시 GK’ 신화
[EPL Discourse] 멘디, 또 만들어가는 ‘렌 출신 첼시 GK’ 신화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1.0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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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첼시 FC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85번째 이야기: 멘디, 또 만들어가는 ‘렌 출신 첼시 GK’ 신화

에두아르 멘디(29)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 FC는 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풀럼 앤 해머스미스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풀럼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풀럼은 리그 6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첼시에 있어 이번 경기는 중요한 경기였다. 서런던 더비라는 라이벌전의 상징성을 제외하고라도 올 시즌 첼시는 타 팀들과 치열한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터였다. 4위 안에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야 하기에 승리가 절실했다. 

이날 첼시는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고, 스포트라이트는 멀티골의 카이 하베르츠에게 향했다. 하지만 멘디의 활약 역시 간과돼서는 안 된다. 멘디는 3차례 위기서 세이브를 해낸 것을 비롯 소나기 슈팅 속 시종일관 팀을 구해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전반 46분 상대 올라 아이나의 슈팅이 리스 제임스를 맞고 굴절된 것을 손으로 걷어내는 장면은 하이라이트 그 자체였다. 

페트르 체흐 첼시 FC 이사
페트르 체흐 첼시 FC 이사

첼시의 역대 최고 골키퍼는 역시나 자타 공인 페트르 체흐(현 첼시 기술 이사)다. 첼시는 체흐가 2015년을 끝으로 이적한 뒤 골키퍼 포지션에 있어 골머리를 알았다. 티보 쿠르투아는 실력은 좋았지만 이적을 원하며 팀 분위기를 흐려놓다가 떠났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8,000만 유로(한화 약 1,081억 원)라는 거액으로 데려와 No.1 자리를 맡겼지만 유효 슈팅 선방률이 한때 50%도 미치지 못하기도 했다. 

특히 케파의 부진이 극심했던 직전 시즌 첼시는 무엇을 해볼 수조차 없었다. 리드를 가지고 있어도 유효 슈팅 2개 중 하나 꼴로 실점이 돼 버리니 필드 플레이어들이 뛸 의욕이 날 리 없었다. 

이에 첼시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골키퍼 영입을 구상했고, 결국 멘디를 낙점했다. 첼시 최고의 GK 체흐처럼, 프랑스 리그 앙 스타드 렌 FC서 합류한 그였다. 체흐 역시 소싯적 자신을 닮은 멘디 영입에 힘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흐와 멘디가 활약했던 프랑스 구단 렌. 현지 홈구장의 렌 엠블럼.
체흐와 멘디가 활약했던 프랑스 구단 렌. 현지 홈구장의 렌 엠블럼.

이후부터는 알려진 대로다. 멘디는 빠른 적응으로 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 합류 후에는 더 좋은 활약으로 팀의 리그 4위 레이스, FA컵 결승행, 유럽축구연명(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견인했다. 

멘디는 올 시즌 모든 대회 39경기 23클린시트(EPL은 23경기 16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글로벌 매체 Supersport에 따르면 멘디가 기록한 기록은 현재 역사상 유일한 기록이다. 모든 대회 25경기 이상을 소화한 EPL 소속의 골키퍼들 중 출전 경기(모든 대회) 절반 이상을 클린 시트로 만든 이는 멘디 뿐이다. 물론 표본이 적어서 깨지기도 쉬운 기록으로 보이지만, 그가 현재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프랑스 렌/로아존 파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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