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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양현종, 선발 전환? 고민에 빠진 텍사스

‘완벽투’ 양현종, 선발 전환? 고민에 빠진 텍사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5.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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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양현종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텍사스는 고민에 빠졌다. 

양현종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홈런 4방을 맞으며 6실점으로 부진한 반면 양현종이 3회초 2사 1루에서 투입돼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절히 배합하며 상대 강한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5에서 2.08로 떨어졌다. 팀은 1-6으로 패했지만 양현종의 눈부신 활약은 돋보인다. 

MLB닷컴도 “최근 텍사스의 불펜이 대단하다”고 평을 내렸다. 

아리하라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양현종의 선발 전환 가능성도 제기됐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양현종은 두려움이 없었다. 그는 ‘타자가 없고 내 공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양현종의 완벽투에 흡족함을 표했다. 

이어 양현종의 선발 전환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젊은 투수라면 선발 후보로 보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풍부한 경력을 쌓은 베테랑 투수다. 앞으로 그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리하라 부진의 원인도 분석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구속이 떨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는 94마일(약151km)까지 찍었다. 이후 대체적으로 90~01마일 정도 던졌는데 오늘은 86~87마일이었다. 그 원인을 파악해서 제 모습을 되찾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지난 27일 LA 에이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뒤 “상대가 누구든 내 볼을 던져야 한다는 목표로 던졌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단순히 한 번이 아니라 자주 던져서 팬분들, 구단과 선수들에게 좋은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표한 바 있다. 

‘꿈의 무대’에 오른 베테랑 양현종이 주어진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선발진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뉴시스/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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