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투수 류현진의 자진 강판에 팀도 긴장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때까지 실점도 없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오른쪽 엉덩이 통증을 느끼면서 4회말 2사 이후 자진 강판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마르고에게 초구를 던지는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풀어주는 동작도 나왔었다. 결과적으로 일찍 내려온 것은 잘한 생각인 것 같다. 테스트를 했을 때고 괜찮게 나왔다. 전혀 걱정을 안하고 있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이어 부상 우려에 대해 “부상은 아닌 것 같다. 몸에서 긴장 증세가 나온 것 같다. 경미한 정도다”며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줄부상 악재를 맞고 있는 토론토는 선발 투수 류현진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팀 에이스이기도 하지만 팀 내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토론토는 류현진의 경미한 부상도 걱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잘 걷고 있다. 괜찮을 것이다”며 “지금 상황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 같지는 않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사진=뉴시스/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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