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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자 유니폼 입은 디우프 “최고 레벨의 대회서 즐기겠다”

페루자 유니폼 입은 디우프 “최고 레벨의 대회서 즐기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4.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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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두 시즌 동안 한국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발렌티나 디우프(이탈리아)가 3년 만에 이탈리아 리그 무대에 오른다. 

디우프가 이탈리아 1부리그 페루자 유니폼을 입었다. 페루자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뛰었던 202cm 디우프가 페루자에 도착했다”며 디우프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구단의 안토니오 바르토치니 회장은 디우프에게 직접 유니폼을 건넸다. 이 회장은 “작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녀를 이탈리아로 데려오는 것이 목표였다. 그를 영입해 자랑스럽다. 발렌티나 디우프가 새 시즌 팀 구성의 초석이 될 것이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탈리아 내에서도 200cm가 넘는 공격수는 드물다. 더군다나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한 디우프는 브라질, 한국 등 해외리그를 경험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디우프는 “이탈리아에서 평가를 받고 싶었다. 나도 해외리그를 경험하면서 많이 변했고, 성장을 했다”며 “이탈리아와는 달리 해외에서 훈련량도 많았다. 브라질에서 먼저 겪으면서 한국에서도 적응이 수월했다. 체중이 감량하면서 몸도 탄탄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나 스스로를 향상시키고 싶다. 이탈리아와 같은 최고 레벨의 대회를 즐기고 싶다. 날 증명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근 세계 최고의 클럽팀으로 꼽히는 팀은 이탈리아 1부리그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다. 이모코는 2019년 12월 이후 패배가 없다. 최근 이탈리아리그 우승과 함께 63연승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는 이모코의 아성을 넘지 못한 채 2위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모코는 5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바키프방크(터키)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이모코 주전 멤버이자 이탈리아 국가대표 아포짓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파올라 에고누와 디우프의 새 시즌 맞대결도 주목된다. 

페루자는 “1993년생 디우프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어머니와 세네갈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9-10시즌 이탈리아 2부리그를 먼저 경험했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베르가모 소속으로 뛰었다. 2011년에는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에 일조했고, 2013-14시즌에는 393득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자였다. 2014-15시즌에는 부스토 아르시치오 유니폼을 입고 CEV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아포짓으로 선정됐고, 2016-17시즌에는 CEV컵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이탈리아를 떠난 디우프는 브라질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2019년부터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V-리그에서 뛰었다. 타점 높은 공격으로 탁월한 득점력을 드러낸 디우프는 두 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초 디우프는 2021년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냈지만, 이를 철회했다. 이탈리아 페루자의 제안을 뿌리칠 수 없었다. 고국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디우프가 새 출발을 알렸다.
 

사진=페루자 공식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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