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V-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박철우(한국전력), 김해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의 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0~2021시즌 새롭게 달성된 신기록을 소개했다.
주요 기준기록으로는 남자부에서 대한항공 유광우가 역대 3번째로 13,000세트를,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정대영과 KGC인삼공사 한송이가 각각 역대 3, 4번째로 5,000 득점을, 현대건설 황민경이 역대 3번째로 300서브를 달성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122경기 만에 3,000 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역대 최단 경기로 3,000득점 기준기록을 달성했다.
기준기록상과 더불어 다양한 기록들이 이번 시즌을 풍성하게 했다. 남자부에서 한국전력 박철우가 V-리그 최초 6,000 득점을 돌파했다. 현재 6,277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남자부, 여자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남자부 최초 15,000세트 고지에 올라섰다. 역시 남자부 최초다.
한국전력 러셀은 정규리그 36경기를 소화하며 남자부 최초로 모든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브에이스를 달성했고, KB손해보험 케이타는 만 19세 5개월로 남자부 최연소 트리플크라운 달성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의 기록은 파다르의 만 20세 1개월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최초로 현대건설 양효진이 6,000득점을 찍었다. 현재 6,003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리시브 정확 5,000개를 성공시켰다.
2021~22 시즌에도 V-리그에 새로운 족적들이 남겨질 전망이다. 남자부는 한국전력 박철우가 6,500 득점 및 350 서브 달성까지 각각 223점과 11개의 서브에이스를 남겨두고 있어 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선수도 여전히 세트 부문에서 최초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 역대 통산 세트 1위는 15,401 세트를 성공시킨 이효희(은퇴)의 기록이다. 15,216개를 기록 중인 한선수가 V-리그 1호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6,500 득점과 1,300 블로킹 달성까지 각각 497점과 31개의 블로킹 성공이 남아있어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또한 흥국생명으로 복귀하는 김해란은 V-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수비를 기록하고 있다. 15,000개 수비 성공이라는 대기록까지 572개만을 남겨놓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감독 최다 승수를 뛰어넘을지도 시선이 집중된다. 현재 신치용 전 감독이 기록한 276승(350경기)이 최다 승수다. 2020~21시즌까지 253승(433경기)을 올린 신영철 감독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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