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남자 프로배구 전 삼성화재 소속 박상하에 대한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가 거짓 폭로를 한 것이 밝혀졌다.
박상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는 20일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A씨의 주장과 반대되는 여러 객관적인 증거들이 제시되고 관련인들의 증언이 쏟아지자 A씨는 4월 12일 박상하의 법률대리인에게 본인이 유포한 학폭 의혹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자백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박상하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고, 본인이 중학교 시절 당한 학폭 피해를 이슈화시키기 위해 중학교 동창이자 유명인인 박상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일뿐, 박상하에게는 어떠한 폭력도 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앞서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중학교 시절 14시간 감금 및 폭행 가담자 중 한 명으로 박상하를 지목했고, 당시 박상하는 “포털게시판을 통해 게시된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과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후 박상하는 시즌 도중 은퇴를 선언했고,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형사고소를 한 바 있다.
박상하 법률대리인은 “이번 박상하에 대한 학폭 폭로는 여론에 취약한 유명인의 입장을 이용하여, 거짓폭로를 한 사건이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박상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근절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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