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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승점 6점 차’ 전북 여유-울산 울상...고비 극복 여부에서 갈린 희비

[S크립트] ‘승점 6점 차’ 전북 여유-울산 울상...고비 극복 여부에서 갈린 희비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4.19 09:10
  • 수정 2021.04.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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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격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 이는 고비 극복 여부에서 갈렸다.

울산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울산은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전북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시종일관 수원에 위협적인 장면을 내줬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선제 실점 이후 김인성, 이동준을 투입하면서 강점인 2선을 강화해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2골을 더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원정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울산이 주춤하는 사이 전북은 달아났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무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고, 2위 울산과의 격차를 6점까지 벌렸고 선두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번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북이기에 짠물 수비 성남을 상대로도 이러한 모습이 이어질까 관심사였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기에 기대는 더 컸다.

하지만, 전북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오히려 대승 이후 치르는 경기가 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선수들의 분위기가 풀어질 수 있어 기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예상대로 전북의 성남전은 쉽지 않았다. 주도권을 잡고 공격권을 쥐면서 계속 몰아붙였지만, 빗장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성남도 영리했다. 김남일 감독이 경기 전 “전북이 잘하는 것을 못 하게 하겠다”는 언급처럼 측면을 봉쇄하면서 공격 루트를 사전에 차단했다.

하지만, 전북은 위기에 강했다. 결과가 필요할 때 선수들은 더 간절함을 표출했고 한 발 더 움직였다. 그 결과 성남의 한 번의 실수를 활용해 일류첸코와 한교원이 득점을 합작하면서 천금 같은 승리를 따냈다.

이로 인해 유력한 우승 경쟁팀으로 꼽히는 전북과 울산의 격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이는 고비를 극복하지 못한 것에 있었다.

홍명보 감독도 이러한 부분을 인정했는데 “울산이 고비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있다. 수원과의 경기 역시 그랬다. 상대가 더 간절했다. 이러한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울산은 최근 고비에서 미끄러진 아픈 기억이 많다. 이번 시즌 역시 대구FC, 수원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선두와 격차를 좁힐 기회를 계속 저버리고 있다.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K리그 5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는 전북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최근 2시즌 연속 우승이 좌절된 아픈 기억을 이번에는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울산. 하지만, 고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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