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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한교원 천금 결승골’ 전북, 빗장 수비 성남 1-0 제압...10경기 무패

[S코어북] ‘한교원 천금 결승골’ 전북, 빗장 수비 성남 1-0 제압...10경기 무패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4.18 18:17
  • 수정 2021.04.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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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가 성남FC를 꺾고 무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전북은 1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10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고 2위 울산 현대와의 격차를 6점까지 벌렸다.

전북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김승대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이지훈, 쿠니모토, 한교원이 2선에 위치했다. 류재문과 이승기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수비는 최철순, 최보경, 홍정호, 이유현이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성남은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중민, 김현성, 김민혁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시영, 안진범, 이규성, 이태희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수비는 안영규, 리차드, 이창용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전반적인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계속해서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점유율을 장악했고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두터운 상대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성남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들고 나왔고 급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찬스를 노렸다.

교체 카드는 전북이 먼저 사용했다. 전반 22분 이지훈을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하면서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성남은 27분 안진범 대신 마상훈을 투입해 상대의 전술에 대비했다. 경기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전북은 득점을 위해 상대의 진영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렸지만, 극단적인 수비 전술의 성남을 쉽게 뚫지 못했다.

모처럼 전북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역습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이유현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 슈팅을 연결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기선제압도 전북의 몫이었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 이후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살리지 못했다. 이후 공격에 불이 붙었다. 측면을 활용해 계속해서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던 18분 프리킥 이후 최보경이 회심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자 전북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0분 쿠니모토와 김승대를 빼고 바로우, 김보경을 투입하면서 2선과 측면에 속도와 힘을 불어넣었다. 이후 분위기가 살아났다. 번뜩이는 장면을 계속해서 만들면서 득점을 노렸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전북은 후반 30분 결실을 봤다. 성남의 패스 미스를 일류첸코가 내준 것을 한교원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성남은 급해졌다. 부쉬를 투입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북은 성남이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생긴 뒷 공간을 공략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성남의 실수를 활용해 천금골을 만들어낸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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