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프랭키 데 용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견인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치러진 빌바와의 2020-21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데 용은 이날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초반부터 존재감을 선보였다.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고, 필요 시에는 반경을 수비까지 가져가면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데 용의 발끝은 후반에 터졌다.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앙트완 그리즈만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조력자 역할을 소화한 데 용은 해결사도 자처했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머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데 용의 존재감을 후반 23분에도 빛났다. 역습 과정에서 간결한 터치로 수비수를 속인 후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리오넬 메시가 마무리하면서 득점에 관여했다.
이날 데 용은 3골에 관여하면서 해결사, 조력자 역할 모두 선보이면서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빌바오에 덜미를 잡히면서 우승이 무산된 아픈 기억이 있다. 이 아쉬움을 데 용이 풀어줬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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