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로드리고 데 파울의 날이었다.
우디네세 칼초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주 크로토네에 위치한 스타디오 에치오 시다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1라운드 FC 크로토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우디네세는 리그 5경기 만에 승리했고 크로토네는 리그 5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크로토네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메시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몰리나가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키퍼 무소에게 안겼다.
크로토네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7분 메시아스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상대 박스 앞으로 패스했다. 몰리나가 이를 잡아 슈팅을 가져갔지만 빗나갔다.
우디네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0분 네스트로프스키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데 파울이 이를 잡아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전반이 1-0 우디네세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크로토네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2분 레카가 중앙으로 드리블하려 컨트롤한 공이 몰리나의 팔에 맞았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시미가 성공시켰다.
우디네세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26분 몰리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했다. 오카카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이를 잡아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코다즈가 막아냈다.
우디네세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8분 페레이라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이 상대 아크 서클의 데 파울에게 갔다. 데 파울이 이를 잡은 뒤 전진 드리블 후 상대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우디네세가 수적 열세를 안게 됐다. 후반 44분 데 파울이 공을 차려 발을 높게 들어 올리다 몰리나의 얼굴을 쳤고 심판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크로토네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47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로하스를 거친 공이 레카에게 갔다. 레카가 슈팅을 했지만 벗어났다. 이에 경기는 2-1 우디네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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