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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쏟아 부은 한선수, 그 옆을 지킨 곽승석도 웃었다 

모든 것 쏟아 부은 한선수, 그 옆을 지킨 곽승석도 웃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4.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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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극적으로 웃었다. ‘캡틴’ 한선수는 그가 말한 대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다시 돌아온 곽승석도 그 옆을 지켰다. 

대한항공은 17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우리카드를 3-1(24-26, 28-26, 27-25, 25-17) 제압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대한항공 요스바니와 정지석은 27, 10점 활약을 펼쳤다. 곽승석도 10점을 선사했다.

먼저 대한항공은 4차전에서 효과를 봤던 라이트 임동혁-레프트 요스바니 체제로 나섰다. 센터도 그대로 손현종 선발이었다. 경기 도중 변화를 꾀했다. 1세트 11-12부터 진성태가 투입됐고, 2세트에는 곽승석을 기용해 요스바니를 라이트에 배치하기도 했다. 

2세트 26-26에서 고비를 넘긴 대한항공은 3세트 21-23을 뒤집고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17-13으로 달아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4세트에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직전 시즌까지 총 6차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지만, 2017~18시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정규리그 1위는 올 시즌까지 포함해 4차례 달성했다. 2010~11, 2016~17, 2018~19시즌에 이어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다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은 없었다. 

올 시즌이 절호의 기회였다. 마침내 대한항공은 오랜 숙원인 통합우승의 꿈을 이뤘다. 

특히 마지막 승부인 5차전에서 한선수는 몸을 날리지 않는 수비까지 선보이며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교체 투입된 레프트 곽승석도 포효했다. 

 

한선수는 4차전이 끝난 뒤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면서 팀 라인업 변화에 대해서도 “내가 더 뛰면 된다”며 힘줘 말했다. 그의 말대로 한선수는 분주하게 뛰어 다녔다. 상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도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곽승석의 목소리는 누구보다 컸다. 곽승석은 지난 4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임동혁-요스바니-정지석 체제로 나섰기 때문. 유독 곽승석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서브리시브와 공격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5차전 2세트부터 다시 코트를 밟은 곽승석이 포효하기 시작했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첫 통합우승을 꿈꾼 한선수 그리고 다시 돌아온 곽승석이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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