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 조종설, 학력 위조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평판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서예지 인성 폭로, 같이 일한 스태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서예지와 일했던 스태프라고 소개한 글 작서자 A씨는 "(서예지가)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개념 있는 척은 다 하면서 간접흡연 피해는 몰랐는지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서예지가) 사람 취급은 당연히 안 했고, 개돼지처럼 무시했다"라며 "폰 검사도 간혹 가다 해서 녹음 못한 게 한"이라고 했다. 또한 "촬영 중 졸면 혼내서 사탕을 먹었는데 오케이가 떨어지자마자 네가 뭔데 감히 배우가 일하는데 사탕을 먹냐고 했다"라며 "당신으로 인해 언어폭력, 정신적 피해를 받으면서 일한 지난 날들이 너무 후회스럽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A씨는 "이 글 또한 해명할 것인가, 혹시 스태프들과의 애정 싸움이었나"라면서 "스태프들한테 했던 행동들도 논리 있게 하나하나 해명 부탁한다"라고 했다.
반면 A씨의 글이 올라온 후 서예지를 옹호하는 또 다른 누리꾼의 글도 게시돼 이목을 모았다.
자신을 서예지의 전 스태프라고 소개한 B씨는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서예지는) 일하면서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라며 "여우처럼 앞에서 웃다가 뒤로 칼 꽂는 여배우들이 수없이 많은데, 예지 씨는 참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B씨에 따르면, 서예지는 사비 2000만원을 들여 스태프들의 해외 여행비를 대고, 사무실 스태프들을 위해 맛집에서 직접 케이크와 커피를 사들고 오는 배우였다고. 그러면서 B씨는 "사실 모 연예인 사건 조종설이 나온 배경에 서예지가 억울한 이야기가 있다"라며 "그건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으며 기다려 본다"라고 전했다.
B씨는 이어 "본인들의 실수로 서예지와 일하면서 폐를 끼친 스태프들이 어그로 이야기를 펼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저를 비롯 많은 서예지 스태프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억울함이 밝혀지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남자 주인공이었던 배우 김정현이 상대 여배우와 멜로신을 거부하고 드라마에서 하차했던 뒷 배경에는 당시 여자친구인 서예지의 ‘조종’과 입김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서예지 측은 13일 김정현과 교제 사실을 인정하나, 연인 간의 애정 싸움이었을 뿐 김정현의 드라마 하차와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학력위조 의혹, 과거 학폭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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