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GS칼텍스의 새 역사를 쓴 ‘쏘쏘자매’ 이소영-강소휘가 올해부터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자유계약선수(FA) 이소영은 떠났고, 강소휘는 남았다.
2020~2021시즌 GS칼텍스는 1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팀 사상 첫 통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KOVO컵까지 3관왕 위업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 가운데 레프트 이소영-강소휘는 공수 양면으로 균형을 잡으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올해 FA 신분을 얻었다. 베테랑 센터 한수지와 김유리, 리베로 한다혜까지 GS칼텍스에서만 FA 5명이 나왔다. GS칼텍스는 5명 중 4명만 잡았다. 이소영은 KGC인삼공사행과 새 출발을 알렸다.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택했다.
첫 FA 강소휘는 잔류를 결정했다.
GS칼텍스는 14일 “2020~2021시즌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외국인선수를 비롯한 FA 5명 선수들의 재계약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왔다. 이런 노력을 통해 A급 FA선수 5명 중 4명과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러츠와 이소영 선수는 개인의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으며, 이에 GS칼텍스는 안타깝지만 선수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응원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강소휘와의 계약금액은 연봉 3.5억원, 옵션 1.5억원으로 5억원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3년 동안 최대 15억원을 받게 된 셈이다.
한수지와 김유리, 한다혜는 모두 계약기간이 1년이다. 한수지는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으로 합계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유리는 연봉 1.2억원, 옵션 5천만원으로 1.7억원에 사인을 했다. 한다혜는 옵션없이 연봉 1.2억원에 재계약을 했다.
강소휘는 “GS칼텍스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가족과 같은 팀이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우리 선수들을 포함해 모든 구단식구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지난 시즌 트레블이라는 크나큰 결과를 얻었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늘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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