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중국 응원단에게 방역 수칙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쑤저우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치러진 중국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종합 스코어 3-4로 도쿄 올림픽 진출은 무산됐다.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텃세는 예상됐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1만 관중 입장을 허용했는데 코로나 방역 수칙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관중석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팬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모두가 붙어 앉으면서 거리두기는 사치였다.
이와 함께, 육성 응원이 이어졌다. 중국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소리를 질렀고, 대한민국의 볼을 잡거나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올 때면 아유는 기본이었다.
중국 응원단은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짜요(중국어로 파이팅)를 외치면서 육성 응원을 선보였다. 전광판에 방역 수칙 준수를 요구하는 메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중국 팬들의 안하무인 응원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자신들의 나라에서 확산된코로나 시국인 걸 잊었나 보다.
사진=KFA, TV조선 중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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