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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오은렬의 열정과 투지, 다리 경련도 딛고 일어섰다

리베로 오은렬의 열정과 투지, 다리 경련도 딛고 일어섰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4.12 22:09
  • 수정 2021.04.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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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의 리베로 오은렬이 그야말로 투혼을 펼쳤다. 5세트 혈투 끝에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3-2(25-20, 27-29, 25-20, 23-25, 15-1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5세트 13-13 이후 희비가 엇갈렸다. 한선수의 선택이 적중했다. 진성태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4-13 기록, 상대 나경복 퀵오픈 아웃으로 기나긴 승부가 마무리됐다. 

이날 요스바니는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며 39점 맹활약했다. 정지석도 블로킹 6점을 포함해 23점을 터뜨렸고, 곽승석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던 대한항공은 2차전 혈투 끝에 1승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 가운데 리베로 오은렬의 투지가 빛났다. 경기 내내 탁월한 수비 감각으로 랠리를 이어가게 만든 오은렬. 상대에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세트 1-1 상황에서는 수비로 팀에 1득점을 선물하기도 했다. 상대 나경복 공격에 대한 오은렬의 수비가 그대로 상대 코트로 넘어가 득점으로 연결된 것.

경기 내내 분주하게 뛰어 다닌 오은렬은 4세트 14-16에서 다리 근육 경련이 일어나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4세트 도중 백광현이 급하게 투입됐다. 이내 5세트 오은렬이 다시 경기에 나섰다. 안정적인 서브리시브와 수비는 여전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선보이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오은렬은 총 16개의 디그 중 15개를 정확하게 받아냈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동물적인 수비 감각이 돋보였다. 리시브 효율도 43%로 안정적이었다. 35개의 리시브 시도 중 15개를 정확하게 올렸다.

 

오은렬은 지난 1차전에서도 A보드를 넘어가면서까지 수비를 하는 등 엄청난 집념을 보였다. 2차전에서도 유효했다. 팀의 승리로 오은렬도 미소를 지었다. 

1997년생 오은렬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리베로 장지원과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프로 2년차 오은렬은 강심장을 갖고 있다. 그의 첫 포스트시즌에서도 오은렬은 두둑한 배포를 드러냈다. 대한항공도 웃는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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