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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5차전 같았던 2차전, 1승1패 균형 맞춘 대한항공의 안도

챔프 5차전 같았던 2차전, 1승1패 균형 맞춘 대한항공의 안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4.12 21:45
  • 수정 2021.04.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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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웃으며 1승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챔피언결정 5차전과 같은 2차전이었다. 그야말로 혈투였다.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제압했다. 요스바니와 정지석은 39, 23점을 터뜨렸고, 곽승석도 12점을 선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대한항공은 그대로 세터 한선수와 요스바니, 곽승석과 정지석, 센터 조재영과 진성태, 리베로 오은렬을 선발로 내보냈다. 우리카드는 세터 하승우와 알렉스, 나경복과 한성정, 센터 하현용과 최석기, 리베로 이상욱이 함께 했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요스바니를 앞세워 10-8 우위를 점했다. 진성태가 나경복 백어택을 막아내며 13-10 리드를 이끌기도 했다. 곽승석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한성정을 적극 활용했다. 한성정이 맹공을 퍼부으며 18-19, 19-20으로 추격했다. 이에 질세라 대한항공은 진성태 속공으로 21-19 기록, 상대 범실로 22-19 달아났다. 정지석 백어택도 통했다.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 24-20이 됐고, 교체 투입된 임동혁이 나경복 공격을 차단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우리카드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하승우는 절묘한 코스로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11-9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상대 네트터치로 12-12 균형을 이뤘다. 우리카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알렉스 공격 성공 후 상대 곽승석 퀵오픈이 불발되면서 15-12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20-22에서도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정지석, 요스바니를 고루 활용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하현용의 라인오버로 26-27 끌려갔지만 나경복 퀵오픈, 상대 네트터치로 2세트를 힘겹게 챙겼다. 

3세트에서는 다시 대한항공이 요스바니 서브 득점에 힘입어 14-10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고 최석기 속공, 나경복 공격 득점에 이어 알렉스와 한성정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17-18 맹추격했다. 대한항공이 서브로 상대 추격을 잠재웠다. 20-18에서 요스바니 서브 득점으로 21-18 승기를 잡았다. 정지석이 알렉스 백어택을 차단하며 23-19 기록, 요스바니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먼저 25점을 채웠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4세트 정지석, 요스바니가 맹공을 퍼부었다. 11-8로 앞서갔다. 대한항공 범실이 나이고 시작했다. 우리카드가 기회를 얻었다. 요스바니 공격 범실로 14-14가 됐고, 하현용이 진성태 속공을 가로막으면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긴 랠리 끝 알렉스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17-14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요스바니를 잠시 불러들이고 유광우, 임동혁을 기용했다. 임동혁 공격 범실까지 나왔다. 우리카드가 18-14로 도망갔다. 이내 대한항공이 임동혁 공격 성공으로 15-18, 나경복 앞에 선 정지석의 단독 블로킹으로 16-18로 따라붙었다. 진성태도 한성정 공격을 막고 17-19를 만들었다. 임동혁 서브도 과감했다. 조재영 블로킹으로 20-20 균형을 이뤘다. 23-23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요스바니 서브 범실에 이어 나경복이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우리카드 리베로 장지원의 존재감이 컸다. 알렉스, 나경복, 한성정도 위협적인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급격하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요스바니가 해결사로 나섰지만, 범실이 뼈아팠다. 우리카드가 8-7로 앞서갔다. 우리카드 알렉스 서브 범실 이후 대한항공이 요스바니 서브 득점으로 12-11 앞서갔다. 13-13에서 한선수의 선택은 진성태 속공이었고, 주효했다. 나경복 공격 범실로 5세트가 종료됐다. 

대한항공 사령탑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말대로 됐다. 대한항공은 전날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범실만 25개였다. 이 가운데 서브 범실이 16개였다. 이에 산틸리 감독은 “내일은 다를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그의 말대로 대한항공이 달라졌다. 반격 과정에서 공격의 날은 더 날카로웠다. 서브도 위협적이었다. 결국 2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요스바니의 결정력도 좋았다. 4세트 잠시 투입된 임동혁의 서브도 매서웠다. 다리 경련이 날 정도로 경기 내내 분주하게 뛰어 다닌 리베로 오은렬의 공도 컸다. 

대한항공은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가까스로 1승1패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3, 4차전은 우리카드의 홈경기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장충체육관에서 웃을 팀은 누가될지 주목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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